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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e and Beyond

Seo Jaejung

2021.07.15 - 08.08

나의 작업은 공간을 경험하면서 발생하는 인식과 기억작용 조형적 감각을 새로운 시각으로 풀어내는 시도이다. 이는 공간 속 또 하나의 공간이라고 할 수 있는 건축공간의 경험에서 출발한다 작업의 모티브인 건축물의 기둥 계단 아치 등과 같은 내 · 외부의 구조는 다양한 시지각적 연상을 가능하게 하는 매개체로 작용한다. 작품 속 공간은 하나의 선으로부터 시작되기도 하며 건축적 구조가 해체되고 재조합 되는 과정을 통해 형상화된다.


이 과정에서 인식과 경험 다양한 감각이 개입되면서 공간에 새로운 의미가 부여되고 재구성되는 일련의 과정을 거친다. 작품 속 공간은 현실 속 장소처럼 보이면서도 모호한 형태이며 다양한 시점이 공존하는 실재할 수 없는 상황의 모습인 심리적인 공간이다. 즉 완전함과 불완전함 사이에 존재하는 모습으로 이 두 가지 요소는 모순되면서도 공존하고 있다. 매체에 있어서 공간의 속성을 평면과 입체의 중간적 경계에서 다뤄보고자 한다.


작품 속 공간은 현실과 비현실 이성과 감성 계획과 우연 질서와 위반 등의 상반되고 모순된 개념들의 경계에 존재하는 건축적 심리공간 이라고 할 수 있다. 다층적 형태와 상황을 담고 있는 건축적 공간을 통해 다양한 시지각적 경험을 제시하고자 한다. 건축적 심리공간 은 기록이나 재현의 차원과는 다르며 또한 막연한 환상만은 아닌 제 3 의 공간이다. 이것이 하나의 모티브가 되어 또 다른 세계로 확장되고 해석될 수 있는 가능성을 만들어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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