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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란의 시작

 : new fantasy of Eve

Jieun Lee

2022.08.25 - 2022.09.17

작가는 판타지적 세계관 속 연약한 존재들의 사랑과 연대에 대해 이야기한다. 기존 문명의 멸망을 겪고 다시 생겨나는 태초의 세계는 유성이 떨어지는 삭막한 환경이다. 이 곳의 가장 연약한 존재들은 그들을 억압하는 것들과 싸운다. 유약한 존재로 치부되던 여성, 자연, 동물은 이 과정에서 종의 경계를 넘나들고 그들을 가르는 인위적인 기준을 허물게 된다. 이들은 실체가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항하며 슬픔, 희망, 절망, 사랑을 겪는다. 두려움에도 서로 연대하며 적극적으로 세계를 탐색하는 강한 존재들은 현실의 우리들과 같다. 격변하는 지구와 이분법적 체계 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이 공간은 현실 세계의 반영이다. 아름답고 불안한 판타지를 통해 가장 이상적인 것이자 가장 필요한 것을 탐색하고 질문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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