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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e Haeyoung 

태혜영

본 작업은 개인적인 두려움을 지칭하는 ‘붉음’이라는 단어에서 시작하여, 두려움을 상쇄시키고자 하는 용기를 담은 ‘청색’과 함께 색의 의미를 확장시키며 «청산»이라는 상징에 개인의 이야기를 입혀냈다. 본인에게 청색은 자신과 반대되면서 동시에 이상적이다. 그와 반대인 붉은색은 개인의 두려움과 동시에 밀어내고자 하는 존재이다. 붉은색을 멀리 밀어내며 청산을 바라보기만 하던 본인에게, 청산에 대한 호기심은 자신의 이상향인 청산을 잘라보는 용기로 이어져, 대상을 이리저리 잘라보며 속을 탐색하게 된다. 청산을 자르는 행위를 반복함으로써 자기 자신을 마주하는 용기를 내었고, 그 결과 청산의 무수히 해체된 붉은 단면들과 마주하게 되었다. 피하고자 했던 붉은색을 다시 마주하는 것은 자신의 고민들과 선택들도 결국 본인 자체였음을 깨닫는다는 것을 뜻하게 된다. 자르는 행위의 반복이 용기를 요구했던 것처럼, 밀어냈던 존재를 받아들이는 과정 또한 용기가 필요한 일이며, 본인을 탐구해나가는 거대한 과정 속의 일부이다.

Biography

학력
2022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학부 동양화 전공 졸업

단체전
2021 2021 이화여자대학교 졸업전시, 서울

         EVER-CONNECTED 展

         2021 EUMC Fair ECA 센터, 서울

2020 2020 청년미술대전

         2020 ASAAF 영아티스트 조선일보사 주최 참가

2019 이화여자대학교 기획전시 〈흠展〉,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개교기념전시 〈메이데이展〉, 서울

2018 이화여자대학교 프라임사업 〈변태적미감展〉, 서울

         대학연합전시 〈기질展〉

2017 이화여자대학교 프라임사업 〈딴짓展〉

Exhib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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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jin & Tae Haeyoung
2022.01.11 - 2022.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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